1. 웹 개발 프로젝트 요약 (1)

2021.8.24 업로드 재업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프로젝트"라는 것을 맡게 되었다! 전문적인 개발자를 구인하는 팀이 아니었고, 기본적인 툴 사용이 가능하면 함께할 수 있다는 모집 글을 보고 설문조사에 대한 답변을 쉽고 빠르게 받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었다. 나는 개발팀 팀원으로 뽑혔고 개발팀은 나까지 3명, 우리의 업무는 현재 외주를 맡겨서 돌아가는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즉 풀스택 개발자의 역할을 해내야하는 상황이다. 처음 업무를 보고 받고 이번주 개발팀 첫 회의를 가졌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 입장에서는 처음 쓰는 툴을 지금 당장 독학해야하는 상황이고, 계획하고 있는 마감 날짜가 넉넉하지는 않다. 그래도 팀원들이 다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고, 배워야 하는 언어가 html, css, js를 다룰 수 있다면 어느정도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언어라서 열심히하면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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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략적인 계획은 이렇다. 일단 Vue.js를 사용하여 SPA (Single Page Application)을 구현해보려 한다. SPA란 서버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그때 그때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해당 페이지를 동적으로 작성하면서 페이지를 전환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 바이브의 웹페이지가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왼쪽 인덱스에서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인덱스에 해당되는 내용이 오른쪽 화면에 뜨게 된다. 새로운 창을 여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의 내용이 전환되는 형식이다.

 

SPA 타입의 웹페이지로 결정을 내린 이유는 페이지가 깔끔해 보이고 어플리케이션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사실 기획팀과 운영팀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먼저 출시하여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더 편하게 알림을 받아볼 수 있기를 바랬는데, 어플리케이션을 해당 기간까지 만들기는 무리가 있었고 어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웹페이지로 방향을 틀었다. 그래서 웹이지만 어플 느낌이 나는 SPA 형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처리해야할 데이터가 너무 많거나 이용자가 많으면 원활하게 작동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단점은 있지만 우리 서비스의 경우 이에 해당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결정에 큰 걸림돌은 되지 않았다.

 

 

우리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DB화 하여 저장하고 이를 이용해 설문을 타겟팅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버에서 데이터를 잘 정리하는 과정 또한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가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Firebase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스스로 공부를 시작하지 않아서 이후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입력된 데이터를 저장해주고 사용자 정보를 이용해서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폭발적인 기능을 가진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단점이 있다면 이 플랫폼을 사용하여 사이트를 운영했을 때 사용자를 받게 된다면 이는 우리 사이트의 사용자가 아니라 사실상 구글 firebase의 사용자가 된다. 그래서 사업이 커지고 안정화가 되면 자신만의 서버를 구축한다고들 한다. 우리는 지금 빌드업 과정이고 빠르게 기능을 구현해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firebase를 이용하여 서버를 구축하고 이후에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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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충의 개요는 이 정도이다. 2년 전부터 이어오고있는 서비스이지만 개발팀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는 1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빠르고 실속있게 기능들을 배우고 실전에 돌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루에 8시간 가까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 같다 ㅜㅜ) 누군가와 협업하는 것도 처음이고 실제 사용자가 있는 사이트를 구현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앞으로 프로젝트와 관련된 내용을 일지처럼 기록하려한다. 이 챕터의 마지막에 멋진 완성본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